2014년 8월 30일 토요일

동양고전아카데미 제62회 고전 무료강좌


김영환교수의 『東洋古典아카데미』 제62회 古典 無料講座

1. 일시 : 2014년 9월5일(금) 오후 7시~9시
2. 장소 : 여의도동 44-2 태양빌딩 402호 아시아문화경제네트워크(9호선 샛강역 2번출구)
3. 강사 : 남서울대 중국학과 김영환 교수
  중화민국 국립대만대학 역사학대학원 / 문학석사, 문학박사
  동양고전아카데미 / 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 / 중국전문가
  한자교육연구회, 대한검정회 / 이사, 한자자격검정시험 출제위원
  비영리민간단체 사회공헌 다사랑월드 / 대표이사
4. 대상 : 제한 없음
5. 교재 : 김영환,《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기(史記) 1》,서울, 경인문화사, 2013년.
6. 장소후원 : 아시아문화경제네트워크 

주본기 3


4-003.
(원문)
后稷卒, 子不窋立。 不窋末年, 夏后氏政衰, 去稷不務, 不窋以失其官而奔戎狄之閒。 不窋卒, 子鞠立。 鞠卒, 子公劉立。 公劉雖在戎狄之閒, 復脩后稷之業, 務耕種, 行地宜, 自漆、沮度渭, 取材用, 行者有資, 居者有畜積, 民賴其慶。 百姓懷之, 多徙而保歸焉。 周道之興自此始, 故詩人歌樂思其德。 公劉卒, 子慶節立, 國於豳。

(음역)
후직졸, 자부줄입。 부줄말년, 하후씨정쇠, 거직불무, 부줄이실기관이분융적지간。 부줄졸, 자국입。 국졸, 자공류입。 공류수재융적지간, 부수후직지업, 무경종, 행지의, 자칠、저도위, 취재용, 행자유자, 거자유축적, 민뢰기경。 백성회지, 다사이보귀언。 주도지흥자차시, 고시인가악사기덕。 공류졸, 자경절입, 국어빈。

(주석)
1. 후직(后稷)-1-026-주석8 참고.
2. 부줄(不窋)-고대 주(周) 종족의 수령으로 후직(后稷)의 아들이다. 후직의 농사 관직을 계승하였으나, 하(夏)나라 공갑(孔甲) 시기에 관직을 잃고 부락민을 이끌고 경양(慶陽) 일대로 이동하였다. 이곳에서 초기 주나라의 정치, 경제, 사상, 문화 활동의 기초를 확립하였다. 최근에는 후직과 부줄은 시기상 격차가 너무 커서 부자관계가 아니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다.
3. 하후씨(夏后氏)-1-029-주석14 참고.
4. 거직(去稷)-거는 폐기하다이고, 직은 농업을 주관하는 관직인 농사(農師), 직관(稷官), 직정(稷正) 등을 가리킨다. 즉 농업을 주관하는 관직을 폐기하는 의미이다.
5. 융적(戎狄)-춘추시기에 화하족(華夏族)과 주변의 이민족인 이(夷), 융(戎), 만(蠻), 적(狄)의 구분이 있었다. 융적은 주로 황하 북쪽과 서북지역에 거주하였고, 일반적으로 서북지역의 이민족을 통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6. 간(閒)-사이
7. 국(鞠)-부줄(不窋)의 아들이고 처음에는 국도(鞠陶)라고 일컬었으며, 기타 문헌에는 도(陶)라고 기록되어 있다.
8. 공류(公劉)-부줄의 아들이고 기(棄)의 손자로 빈(邠, 彬, 豩, 豳)에 정착하여 농업 경제를 발전시켰으며, 주나라의 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가져왔다. 그는 농업에 종사하는 이외에 무력을 발전시키고 종묘를 건립하였다.
9. 수(脩)-다스리 수(修)와 동일.
10. 행(行)-살펴보다.
11. 지의(地宜)-상지지의(相地之宜)와 동일하다. 즉 각기 다른 토양에서는 각기 다른 생물의 성장에 적합함을 관찰하다. 간략하게 토지의 특성을 살피다의 의미이다. 달리 지리환경 혹은 조건을 가리키기도 한다.
12. 칠(漆)-2-013-주석9 참고.
13. 저(沮)-2-006-주석9 참고.
14. 위(渭)-2-012-주석24 참고.
15. 취재용(取材用)-목재를 채취하여 사용하다.
16. 자(資)-밑천으로 삼을, 재물.
17. 축적(畜積)-쌓다, 쌓인 재물.
18. 경(慶)-은덕.
19. 백성(百姓)-1-002-주석4 참고.
20. 회(懷)-그리워하다.
21. 보귀(保歸)-귀부, 귀의하다.
22. 주(周)-1-029-주석20 참고.
23. 시인(詩人)-《시경》의 작자를 가리킨다. 즉 《시경》〈대아(大雅)〉편에 「독공류(篤公劉)」라는 시가 있는데, 공류의 위대한 업적과 고상한 품덕을 칭송하는 시가이다.
24. 경절(慶節)-공류의 아들이고 경양(慶陽)에서 정식으로 빈국(豳國)을 건립하였다. 빈국은 당시 서북지역에서 세력이 비교적 강한 부락 국가를 형성하였다.
25. 국(國)-도읍지를 나타내고, 여기서는 도읍지를 건립하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26. 빈(豳)-고대의 도읍 명칭으로 빈(邠, 彬, 豩) 등으로 쓴다. 현재 섬서성(陜西省) 빈현(彬縣)이다.

(국역)
후직이 사망하고 아들 부줄이 즉위하였다. 부줄의 말년에 하후씨 즉 하나라의 정치가 쇠락하고, 농업을 주관하는 관직인 농사를 없애고 농업에 힘쓰지 않게 되었으며, 부줄은 관직을 잃고 황하 서북방의 이민족인 융적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도망갔다. 부줄이 사망하고 아들 국이 즉위하였다. 국이 사망하고 아들 공류가 즉위하였다. 공류는 비록 황하 서북방의 이민족인 융적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생활하였지만, 다시 후직이 하던 일에 종사하였고, 밭을 갈고 씨 뿌리는데 힘쓰며, 각기 다른 토양에서는 각기 다른 생물의 성장에 적합함을 관찰하였다. 칠수와 저수로부터 위수를 건너서 목재를 채취하여 사용하도록 하니, 길을 다니는 사람에게는 밑천으로 삼을 재물이 생기고 집에 있는 사람에게도 재물이 쌓였으며, 백성들이 그의 은덕에 의지하게 되었다. 백관들도 그를 그리워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옮겨와서 그에게 귀의하였다. 주나라의 정치와 교화의 흥성은 이때부터 시작되었고, 그래서 《시경》의 작자가 《시경》〈대아(大雅)〉편에 「독공류(篤公劉)」를 지어서, 공류의 위대한 업적과 고상한 품덕을 칭송하며 회상하였다. 공류가 사망하고 아들 경절이 즉위하였고 빈에 도읍을 건립하였다.

(참고)
공류(公劉)의 역사상 공헌-주(周) 종족은 처음에는 축목업을 중심으로 생활하였다. 공류는 북방 이민족의 침입을 계기로 빈(豳)으로 이동하고, 농업을 중심으로 생산방식을 전환하였다. 당시 발전된 생산도구의 사용과 후직(后稷)의 전통 계승으로 인하여 주 종족의 농업생산은 크게 확대되었고, 주나라 형성에 유리한 기초를 형성하게 되었다. 그래서 《시경》〈대아(大雅)〉편에 공류의 공적이 기록될 정도였다.

사기 강의 제61회 보충설명


제61강, 2014, 8, 29일 司馬遷의 《史記》강의

* 철학자 황광우-1000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1권의 고전을 읽는 것이 났다.
* 화폐인물-전주이씨(세종대왕), 진성이씨(이황), 덕수이씨2(이이, 이순신), 평산신씨(신인선, 師任堂 ; 太姜=古公亶父, 太任=季歷, 太似=文王
* 자식이 뭐길래! -자식농사가 최고 ; 세종-넷째아들 임영대군-개망나니-기생축첩-반대, 세종 적극옹호 ; 虎父虎子(이상적), 虎父犬子(농사망), 犬父虎子(개천용), 犬父犬子(사회악)
* 天高馬肥(일본의 영향)-天靑馬肥(현재)-원래는 秋高馬肥-宋, 李綱《靖康傳信錄》3권󰡒臣 恐秋高馬肥,慮必再至󰡓- 어떤 사람이 추고마비의 근원이 唐, 杜審言의 시 《贈蘇味道》 󰡒秋深塞馬肥󰡓에서 深을 高로 기록한 것이 있다며 주장.

1. 窋-원래는 물건이 구멍 안에서 나올려는 모양
2. 末-원래는 나무 끝부분 ; 첨단, 최후, 분쇄... ; 本末倒置, 捨本逐末
3. 衰-衣+冉 늘어질 염=최 거친 갈포로 만든 상복 최 ; 쇠약, 감소 쇠퇴 ;《新五代史》〈伶 官傳〉󰡒盛衰之理,雖曰天命,豈非人事哉󰡓; 《吕氏春秋》〈去宥〉󰡒人之老也形蓋衰󰡓
4. 去-갑골문, 원래는 있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감 ; 제거. 잃다, 버리다......
《孟子》󰡒爲人臣者懷利以事其君,爲人子者懷利以事其父,爲人弟者懷利以事其兄,是君臣、 父子、兄弟盡去仁義, 懷利以相接, 然而不亡者,未之有也󰡓
5. 務-갑골문, 원래는 종사하다, 일, 추구 ; 晁錯《論貴粟疏》󰡒粟者,王者大用,政之本務󰡓 ; 《戰國策》〈秦策〉󰡒欲富國者,務廣其地󰡓
6. 失-원래는 잃어버리다 ; 坐失良機 ; 宋, 魏泰《東軒筆錄》󰡒塞翁失馬, 今未足悲󰡓; 때를 놓치다《孟子》〈梁惠王上〉󰡒鷄、豚、狗、彘之畜, 無失其時, 七十者可以食肉矣󰡓
7. 官-갑골문, 원래는 무리를 다스리다
8. 奔-원래는 빨리 달리다 ; 奔, 私奔(女子隨男人)
9. 戎-원래는 무기, 고대의 五戎은 弓(궁-활)、殳(수-뭉둑한 창)、矛(모-긴 자루 창)、戈(과 -Y자형 창)、戟(극-양가닥 창, 戈와 矛의 합체, 한쪽은 도끼모양) 그 외에 刀 , 劍(양날), 槍, 斧, 鉞, 鉤(낫 창), 叉(삼지창)......무기의 구분은 18般兵器, 短兵器, 長兵器, 火器, 暗器 ; 전쟁, 군인......
10. 狄-翟(꼬리 긴 꿩 꼬리털)과 통용.
11. 鞠-기르다, 《詩經》〈小雅〉󰡒母兮鞠我󰡓(父生我身,母鞠吾身); 공, 蹴鞠
12. 公-원래는 개인 소유를 모두에게 나눠줌 ; 八(반대)+厶(개인 私)=公 ;《韓非子》〈五 蠹》󰡒背厶謂之公,或說,分其厶以與人謂公󰡓
13. 劉-원래는 죽이다, 도끼 종류 무기로 황제권을 상징 ; 李王張劉-4대성씨
14. 復-갑골문, 원래는 태양이 다시 뜨다, 돌아오다
15. 脩-육포 ; 修와 통용
16. 業-원래는 악기 등을 거는 나무
17. 耕-갑골문, 원래는 밭가는 쟁기 ; 《說文解字》󰡒人耕曰耕,牛耕曰犁󰡓
18. 種-원래는 식물의 어린 싹
19. 行-갑골문, 원래는 도로 ; 가다, 달리다, 跑, 逃, 去, 往, 奔 ; 蔡邕《獨斷》󰡒天子以四海 爲家,故謂所居爲行在所󰡓; 《老子》󰡒千里之行,始于足下󰡓;《論語》〈述而〉󰡒三人行, 必有我师焉。擇其善者而從之,其不善者而改之󰡓
20. 宜-宀장소+且힘쓰다=宜적당하다
21. 自-갑골문, 원래는 코 ;《孟子》󰡒人必自侮,然後人侮之;家必自毁,而後人毁之;國必 自伐,而後人伐之󰡓
22. 取-갑골문, 원래는 왼쪽 귀를 자르다 ;《周禮》󰡒大獸公之, 小禽私之, 獲者取左耳󰡓
23. 材-갑골문, 준비되었지만 아직 사용하지 않은 나무재료 ; 人才(완성품,현재형) ; 人材(미 완성품,미래형) ; 人財(재무에 능한 CFO) ; 人裁(無德無才)
24. 用-갑골문, 원래는 통(桶) ; 이용, 임용 ;《三國志》〈諸葛亮傳〉󰡒賢能爲之用󰡓
25. 資-원래는 재물
26. 居-원래는 토착민
27. 畜-원래는 소 고삐를 끌다, 가축(6畜), 《左傳》󰡒鷄豚狗彘家養謂之畜,野生謂之獸󰡓; 기르다《孟子》〈梁惠王上〉󰡒仰不足以事父母,俯不足以畜妻子󰡓; 三牲-소, 양, 돼지 ; 《周禮》〈庖人〉󰡒始養之曰畜, 將用之曰牲, 是牲者, 祭祀之牛也󰡓
28. 積-원래는 곡식을 쌓다
29. 賴-원래는 이익을 얻다 《國語》󰡒相語以利,相示以賴,相陳以知賈󰡓
30. 慶-원래는 사슴 가죽을 가지고 가서 축하함 ; 吉禮(天神, 地祇, 人鬼 제사)
31. 懷-원래는 생각하다, 품다, 임신하다(六甲-甲子、甲寅、甲辰、甲午、甲申、甲戌의 6甲 日-생명을 탄생시키는 날)
32. 多-갑골문, 원래는 둘 이상, 많다
33. 徙-원래는 옮기다, 遷, 移 ; 徒와 구별
34. 保-갑골문, 원래는 아이를 등에 업고 보호하는 모양 ; 상점에서 일하는 하인(남자 하인 은 酒保, 여성은 酒母 ? )
35. 歸-원래는 여자 출가, 女人……󰡒以夫爲家,故謂嫁曰歸也” ; 止+婦=歸 출가하는 것 ; ; 歸寧-출가한 여자가 친정집에 부모를 뵈러 가는 것 ; 歸省-남녀불문, 결혼불문하고 부 모님을 찾아뵈는 것
36. 節-원래는 대나무 마디
37. 國-囗통치범위(封邑), 戈군주의 아들과 친척이 창을 들고 지킴, 口궁전의 성벽, 一군주 가 칼을 들고 통치 ;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자연촌락

〈公冶長〉
子謂子貢曰:「女與回也,孰愈?」對曰:「賜也,何敢望回?回也,聞一以知十;賜也,聞一以知二。」子曰:「弗如也;吾與女,弗如也。」
女-汝,你 ; 賜-자공 자신 ; 愈-우수하다, 났다 ; 望-비교하다 ; 弗如-같지 못하다 吾-공자
宰予晝寢。子曰:「朽木不可雕也,糞土之墻不可杇也。於予與何誅?」子曰:「始吾於人也,聽其言而信其行;今吾於人也,聽其言而觀其行。於予與改是。」
朽-썩을 후 ; 雕-새기다 ; 糞土-거름 섞인 흙 ; 墻-담장 ; 杇-흙손 오 ; 與-어조사 ; 誅-꾸짖다 ; 於-어조사, ~에게서,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