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4일 토요일

사기 강의 보충설명 21

제21강, 2013, 9, 13일 司馬遷의 《史記》강의
1. 猪怕强壯, 人怕出名-俗語 ; 출전은 淸나라 曹雪芹의 《紅樓夢》제83회
2. 古井不波-唐나라 白居易 〈贈元稹〉󰡒無波古井水, 有節秋竹竿󰡓;
古井無波(내심이 평온하면 감정이 외부의 사물에 의하여 동요되지 않는다)
古井은 枯井과 같다. 心如古井 ; 반대는 枯木逢春
3. 秋夕-《禮記》󰡒春朝日, 秋夕月󰡓
중국의 2대 명절 추석에 대한 간략한 설명
1)명칭-秋夕, 仲秋節, 中秋節, 8月節, 團圓節
2)유래-대략 다음의 3가지가 서로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이 비교적 우세하다. 첫째, 嫦娥가 달로 도망가고, 계수나무 아래서 옥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는 등의 여러 신화 전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둘째 《禮記》󰡒天子春朝日, 秋夕月󰡓의 문헌으로 󰡒천자는 봄철에 태양에 제사지내고 가을에는 달에 제사 지낸다.󰡓는 내용이 있다. 이것이 시대가 변하면서 국가의 엄숙한 제사가 가족이 함께 모여서(團圓) 낭만적인 달을 감상하고 달의 모양을 한 月餠을 먹는 민간의 습속으로 변했다. 셋째는 농경사회에서 음력 8월에 농업생산물을 수확하여 天地에 감사하고 가족간에 즐거움을 나누는 풍속에서 유래되었다. 특히 仲秋는 음력으로 가을에 해당하는 7월, 8월, 9월 중에서 8월을 가리키므로 가을의 중간을 의미하는 仲秋(中秋)라고 일컬었다. 또 15일은 8월에서도 중간이고, 달도 둥글고 크며 밝아서 달을 감상하기에 가장 적당하여 8月節이라고 일컬었다.
3)형성-양한(兩漢) 시대에 이미 달을 감상하고 月餠을 먹는 초보적인 형태가 형성되었다.
4)성행-당대(唐代)에 이러한 습속이 크게 성행하고 명절 활동이 정착되었다.
(출처 : 김영환-中國文化 이야기-󰡒秋夕󰡓요약)
4. 有能奮庸美堯之事者, 使居官相事?-90페이지 1-026, 위에서 6째줄
有能成 美堯之事者 使居官?
可成 美堯之功
5. 居官-관직을 담당함.
6. 水土-治水治山
7. 維-오직, 다만
8. 勉-免(끌다)+力(힘쓰다)=옆에서 도와줌-힘쓰다, 노력하다
중국어-勉强-억지로 ~하게하다 ; 일본어-勉强べんきょう-노력, 공부
9. 往視-가서 보다, 가서 살피다, 가서 행하다
10. 稱-부합, 상당하다
11. 紀綱-《呂氏春秋》〈用民〉“用民有紀有綱󰡓
12. 傅土-《詩經》〈小雅〉󰡒溥(傅, 普)天之下, 莫非王土, 率土之濱, 莫非王臣󰡓; 토 목
13. 表-표기하기 위해서 만든 나무 기둥
14. 先人-돌아가신 아버지 ; 祖先-할아버지 항렬 이상의 조상
15. 勞身焦思-몸을 수고롭게 하고 마음을 애태우는 ; 勞心焦思와는 구별
16. 致孝-致效와 동일, 몸과 마음을 다함 ; 《晉書》〈列女傳〉󰡒古之君子入則致孝 於親, 出則致節於國󰡓
17. 鬼神-生(살아있을 때) 死(사망하면)
∥ ∥
神󰠏의지,마음,정신 神󰠏陽氣-하늘-좋은 靈
󰠐 󰠐
氣󰠏호흡,기운,맥박 魂-天氣(상승)-정신
󰠐 󰠐
精󰠏extract, 침,피,액 魄-地氣(하강)-육체
󰠐 󰠐
肉󰠏뼈,내장,근육 鬼-陰氣-지하-나쁜 靈
18. 致費-다 쓰다.

하본기 4

2-004.
(원문)
禹乃遂與益、后稷奉帝命, 命諸侯百姓興人徒以傅土, 行山表木, 定高山大川。 禹傷先人父鯤功之不成受誅, 乃勞身焦思, 居外十三年, 過家門不敢入。 薄衣食, 致孝于鬼神。 卑宮室, 致費於溝淢。 陸行乘車, 水行乘船, 泥行乘橇, 山行乘梮。 左準繩, 右規矩, 載四時, 以開九州, 通九道, 陂九澤, 度九山。 令益予衆庶稻, 可種卑溼。 命后稷予衆庶難得之食。 食少, 調有餘相給, 以均諸侯。 禹乃行相地宜所有以貢, 及山川之便利。
(음역)
우내수여익、후직봉제명, 명제후백성흥인도이부토, 행산표목, 정고산대천。 우상선인부곤공지불성수주, 내노신초사, 거외십삼년, 과가문불감입。 박의식, 치효우귀신。 비궁실, 치비어구역。 육행승거, 수행승선, 니행승취, 산행승국。 좌준승, 우규구, 재사시, 이개구주, 통구도, 피구택, 탁구산。 영익여중서도, 가종비습。 명후직여중서난득지식。 식소, 조유여상급, 이균제후。 우내행상지의소유이공, 급산천지편리。
(주석)
1. 우(禹)-1-026-주석5 참고.
2. 익(益)-1-026-주석13 참고.
3. 후직(后稷)-1-026-주석8 참고.
4. 제후(諸侯)-1-002-주석3 참고.
5. 백성(百姓)-1-002-주석4 참고.
6. 흥(興)-일으킬, 불러 모음.
7. 인도(人徒)-죄를 지어 노역에 종사하는 사람.
8. 부토(傅土)-부천지하막비왕토(傅(溥)天之下莫非王土), 즉 온 천하를 가리킴.
9. 행산(行山)-산에 오름.
10. 표목(表木)-나무를 세워서 표지를 정함.
11. 정(定)-고정, 측정.
12. 상(傷)-불쌍히 여길.
13. 선인(先人)-돌아가신 아버지.
14. 박(薄)-보잘 것 없는, 누추한.
15. 비(卑)-보잘 것 없는.
16. 비(費)-쓰다, 소모하다.
17. 구역(溝淢)-구혁(溝洫)과 같다. 밭 사이의 물길을 가리킨다.
18. 취(橇)-고대에 진흙 위를 걸어갈 때 신는 덧신으로 교라고 읽는다. 썰매를 뜻할 때는 취라고 읽는다. 종류로는 얼음에서 타는 빙취(氷橇), 눈에서 타는 설취(雪橇) 등이 있다.
19. 국(梮)-산에 오를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신발 바닥에 뾰족한 못을 박은 신발.
20. 준승(準繩)-물체의 수평과 직선을 측정하는 기구이다. 즉 준은 수평을 측정하는 수준기(水準器)이고, 승은 직선을 그리는 먹줄을 말한다.
21. 규구(規矩)-원형을 그리는 규와 사각형을 그리는 구를 가리킨다. 대부분 표준 법도를 비유하는데 사용한다.
22. 재(載)-수레에 적재하다.
23. 9주(九州)-1-027-주석10 참고.
24. 9도(九道)-9주의 도로.
25. 피(陂)-방죽, 제방, 여기서는 열다, 개척하다. 피(披)와 통한다.
26. 9택(九澤)-1-027-주석15 참고.
27. 탁(度)-헤아릴, 계산할.
28. 9산(九山)-1-027-주석14 참고.
29. 중서(衆庶)-백성을 가리킨다.
30. 비습(卑溼)-지세가 낮고 습기가 있다.
31. 난득지식(難得之食)-부족하여 급히 필요한 양식.
32. 조(調)-고를, 거둘.
33. 균(均)-균등하게.
34. 상(相)-관찰, 시찰하다.
35. 지의소유(地宜所有)-각기 다른 토양에서는 각기 다른 생물의 성장에 적합하다.
(국역)
우는 드디어 익, 후직과 더불어 순의 명령을 받들었고, 제후와 백관들에게 명령하기를, 죄를 지어 노역에 종사하는 백성을 불러 모아 온 천하의 토지를 작업하게 하고,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세워 표지를 정하게 하였으며, 높은 산과 큰 강의 형세를 측정하도록 하였다. 우는 돌아가신 아버지 곤이 치수의 공적을 이루지 못하고 죽임을 당한 것을 불쌍히 여기고, 스스로 몸을 수고롭게 하고 마음을 애태우며 밖에서 13년을 거주하였으며, 자기 집 문 앞을 지나가도 감히 들어가지 않았다. 우는 옷 입는 것과 음식 먹는 것은 보잘 것 없는 것으로 하였지만 조상귀신에 대해서는 정성을 다하여 받들었다. 거주하는 곳은 보잘 것 없고 작지만 밭 사이의 물길을 만드는 일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았다. 육로를 다닐 때에는 수레를 타고 다니고, 수로를 다닐 때에는 배를 타고 다녔으며, 진흙 길을 다닐 때에는 진흙 길을 다니는 썰매를 타고 다녔고, 산을 오를 때에는 바닥에 뾰족한 못을 박은 신발을 신고 다녔다. 왼손에는 수평을 측정하는 수준기와 직선을 그리는 먹줄을 들고 다니고, 오른손에는 원형을 그리는 규와 사각형을 그리는 구를 들고 다녔으며, 또 4계절을 측정하는 도구를 수레에 싣고 다녔고, 전국을 9주로 나누고, 9주로 가는 9개의 도로를 개통하였으며, 9개의 저수지 물길을 열고, 9개의 산에서 나는 생산물을 헤아렸다. 익에게는 백성들에게 볍씨를 나눠주도록 명령하니 지세가 낮고 습기 있는 곳에서도 심을 수 있었다. 후직에게는 부족하여 급히 필요한 양식을 나눠주도록 명령하였다. 양식이 부족하여 적은 곳에서는 양식이 남는 곳으로부터 서로 나눠주게 조절하여, 각 제후국이 균형을 이루게 하였다. 우는 이에 각 지역을 순시하면서 각기 다른 토양에서는 각기 다른 생물이 성장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관찰하고 그것으로써 공물로 바치게 하였으며, 아울러 산길과 물길 운송의 편리한 상황을 살피기에 이르렀다.

2013년 9월 11일 수요일

추석

추석

1)명칭-한가위, 秋夕, 仲秋節, 中秋節, 8月節, 團圓節
2)유래-대략 다음의 3가지가 서로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이 비교적 우세하다. 첫째, 嫦娥가 달로 도망가고, 계수나무 아래서 옥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는 등의 여러 신화 전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둘째 《禮記》󰡒天子春朝日, 秋夕月󰡓의 문헌으로 󰡒천자는 봄철에 태양에 제사지내고 가을에는 달에 제사 지낸다.󰡓는 내용이 있다. 이것이 시대가 변하면서 국가의 엄숙한 제사가 가족이 함께 모여서(團圓) 낭만적인 달을 감상하고 달의 모양을 한 月餠(송편)을 먹는 민간의 습속으로 변했다. 셋째는 농경사회에서 음력 8월에 농업생산물을 수확하여 天地에 감사하고 가족간에 즐거움을 나누는 풍속에서 유래되었다. 특히 仲秋는 음력으로 가을에 해당하는 7월, 8월, 9월 중에서 8월을 가리키므로 가을의 중간을 의미하는 仲秋(中秋)라고 일컬었다. 또 15일은 8월에서도 중간이고, 달도 둥글고 크며 밝아서 달을 감상하기에 가장 적당하여 8月節이라고 일컬었다.
3)형성-양한(兩漢) 시대에 이미 달을 감상하고 月餠을 먹는 초보적인 형태가 형성되었다.
4)성행-당대(唐代)에 이러한 습속이 크게 성행하고 명절 활동이 정착되었다.
(출처 : 김영환-中國文化 이야기-󰡒秋夕󰡓요약)

하본기 3

2-003.
(원문)
堯崩, 帝舜問四嶽曰 : “有能成美堯之事者使居官?” 皆曰 : “伯禹爲司空, 可成美堯之功。” 舜曰 : “嗟, 然!” 命禹 : “女平水土, 維是勉之。” 禹拜稽首, 讓於契、后稷、皐陶。 舜曰 : “女其往視爾事矣。” 禹爲人敏給克勤 ; 其德不違, 其仁可親, 其言可信 ; 聲爲律, 身爲度, 稱以出 ; 亹亹穆穆, 爲綱爲紀。
(음역)
요붕, 제순문사악왈 : “유능성미요지사자사거관?” 개왈 : “백우위사공, 가성미요지공。” 순왈 : “차, 연!” 명우 : “여평수토, 유시면지。” 우배계수, 양어설、후직、고요。 순왈 : “여기왕시이사의。” 우위인민급극근 ; 기덕불위, 기인가친, 기언가신 ; 성위율, 신위도, 칭이출 ; 미미목목, 위강위기。
(주석)
1. 요(堯)-1-012-주석3 참고.
2. 순(舜)-1-016-주석8 참고.
3. 4악(四嶽)-1-015-주석10 참고.
4. 백우(伯禹)-1-026-주석5 참고.
5. 사공(司空)-1-026-주석23 참고.
6. 계수(稽首)-1-026-주석25 참고.
7. 설(契)-1-026-주석7 참고.
8. 후직(后稷)-1-026-주석8 참고.
9. 고요(皐陶)-1-026-주석6 참고.
10. 민급(敏給)-말주변이 좋음.
11. 극근(克勤)-고생을 참아낼 정도로 부지런하다.
12. 율(律)-음률.
13. 신(身)-행동거지.
14. 도(度)-법도.
15. 칭(稱)-구체적 사항에 의거하여 일을 처리함.
16. 출(出)-나타낼, 뛰어나게 함.
17. 미미(亹亹)-부지런하며 피곤하지 않는 모양.
18. 목목(穆穆)-용모와 언어가 아름답고 행동이 엄숙하고 단정함.
19. 강기(綱紀)-기강(紀綱), 국가를 다스림.
(국역)
요가 사망하고 순은 사방 제후의 우두머리들에게 묻기를 󰡒누가 능히 요의 업적을 크게 빛낼 수 있으며, 또 그로 하여금 관직을 맡길만한 사람이 있느냐?󰡓 모두 말하기를 󰡒백우를 수리와 토목건축을 담당하는 사공으로 임명하면 요의 업적을 크게 빛낼 수 있습니다.󰡓 순이 말하기를 󰡒오, 그렇구나.󰡓 우에게 명령하기를 󰡒그대가 치수와 토목사업을 처리하시요. 오직 부지런한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합니다.󰡓 우는 무릎 꿇고 절하며 설, 후직, 고요에게 양보하였다. 순이 말하기를 󰡒그대가 가서 이 일을 처리하시요.󰡓 우의 사람 됨됨이는 말 주변이 좋고 고생을 참아낼 정도로 부지런하였다. 그의 품성은 도덕에 어긋남이 없고, 그의 인자함은 누구에게나 친밀하고, 그의 말은 믿을 수가 있었다. 목소리는 음률에 부합하고, 행동거지는 법도에 부합하고, 구체적 사항에 의거하여 일을 처리할 때도 뛰어나게 하였다. 부지런해도 피곤하지 않은 모양이고, 용모와 언어가 아름답고 행동이 엄숙하고 단정하여, 국가를 다스리는데 근본이 되었다.

2013년 9월 9일 월요일

사기 강의 보충설명 20

제20강, 2013, 9, 6일 司馬遷의 《史記》강의


1. 當身-《國語》〈周語下〉당신, 자신, 본인, 현재는 듣는 사람, 2인칭을 가리킴.
2. 予保(補 ? 나를 돕는(보좌하는) 사람 )-비슷한 또래 사람을 부를 때, 부부 사이 의 호칭
3. 朔會(초하루 모임)-참고로 年, 月, 日, 週, 時, 朔, 晦, 旬, 望
4. 文命-《尙書》〈大禹謨〉:“言其外布文德敎命,內則敬承堯舜 ”
5. 玄孫-4대손자, 《爾雅》〈釋親〉郭璞의 注 :“玄者,言親屬微昧也。”
6. 曾大父-曾은 隔2대, 大父는 祖父
7. 人臣-臣下
8. 當~~時-當時
9. 滔-물이 범람하는 모습, 《尙書》〈益稷〉󰡒洪水滔天,浩浩懷山襄陵󰡓
10. 負-저버리다, 위배하다. 忘恩負義
11. 毁-毁損, 誹謗
12. 等-비교하다
13. 願-晋·陶潜(陶淵明)〈歸去來兮〉,〈歸去來兮辭〉󰡒富貴非吾願, 帝鄕不可期󰡓; 辭 賦(韻文體)
14. 聽-형성문자, 耳+德+壬=耳有所得, 또는 웃는 모습 ; 言聽計從
15. 治山-중국 표어-󰡒治山治水不栽樹, 有水有土保不住󰡓
16. 息-일을 내려 놓는 것, 放下着, 息息 숨쉬는 소리, 씩씩거리다.
17. 狀-《說文解字》󰡒狀,犬形也󰡓
18. 續-이어서,《爾雅》󰡒續,繼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