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4일 금요일

김영환교수의 『동양고전아카데미』 제47회 고전 무료강좌


김영환교수의 『東洋古典아카데미』 제47회 古典 無料講座

1. 일시 : 2014년 4월 11일(금) 오후 7시~9시
2. 장소 : 여의도동 44-2 태양빌딩 402호 아시아문화경제네트워크(9호선 샛강역 2번출구)
3. 강사 : 남서울대 중국학과 김영환 교수
  중화민국 국립대만대학 역사학대학원 / 문학석사, 문학박사
  동양고전아카데미 / 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 / 중국전문가
  한자교육연구회, 대한검정회 / 한자자격검정시험 출제위원
4. 대상 : 제한 없음
5. 교재 : 김영환,《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기(史記) 1》,서울, 경인문화사, 2013년.
6. 장소후원 : 아시아문화경제네트워크

사기 강의 보충설명 제46


제46강, 2014, 4, 4일 司馬遷의 《史記》강의

* 한자의 글자 수효
淸代-《康熙字典》-4만여
1994-《中華字解》-87,019자
최근-91,251자
脫盲-1800자 ; 초등-3000자 ; 상용자-3500자(갑골문 숫자와 비슷함)
* 한자의 변화
1. 圖畵文(岩刻畵, 先史時代)-2. 甲骨文(甲骨, 夏와 商)-3. 金文(靑銅, 周)-4. 篆書(簡牘, 秦)-5. 隸書(비단, 漢, 漢字의 명칭)-6. 草書, 行書, 楷書(종이, 唐)-7. 簡體字(종이, 明末 淸初 태동하여 1920年代 한자 간화작업 시작. 1986年 공포한《简化字總表》482개 简化 字를 규정함)
* 鄕判-재판의 효율성? 오히려 지방 토호와 유착함. 대전,대구,광주,부산 고검 관할 내에서 이동, 그러나 검사는 매년 이동과 출신지역 회피의 相避를 시행.(有緣相識, 有情相避)

1. 沃-氵+夭=沃 물을 위에서 뿌리다 ; 풍성 ; 비옥한 ; 관개(灌漑)하다
2. 葬-死+一+茻(망)=葬 사람이 죽으면 풀로 덮었다가(풀 속에 두었다가) 나중에 관을 짜서 매장하는 것 ; 시신을 처리하는 방식
3일장(還生, 順死, 準備)의 유래-《左傳》에 천자 7일 ; 제후 5일 ; 경, 대부, 사 3일 또 위진남북조시기 불교에서 유래. 왕실-49일 ; 대신-7일 ; 백성-3일 ; 특수한 경우 4일장
삼우제(三虞祭)-《左傳》에 등장, 매장 후 安神을 위한 제사, 당일 初虞, 다음날 再虞, 다다음날 三虞
3. 咎-人 +各사람의 잘못, 위배=咎 ; 재앙 ; 과실 ; 잘못
咎由自取 ; 病從口入, 禍從口出
4. 單-원래 의미는 大 ; 獨 ; 一
5. 遂-원래 의미는 도망가다 ; 따라가다......半身不隨(따르다)와 半身不遂(순리, 如意하다)
6. 訓-《尙書》󰡒教導之文曰訓󰡓
7. 康-穅(겨 강)禾+康=康 곡식 껍데기 ; 편안, 건강 ; 糠과 같음-糟糠之妻 :광무제의 여동 생 湖陽公主 《後漢書》〈宋弘傳〉(光武帝)謂弘曰:‘諺言貴易交,富易妻,人情乎?’ 弘 曰:‘臣聞貧賤之知不可忘,糟糠之妻不下堂。’
8. 擁-扌+雍 막을 옹=擁 ; 抱와 같다.
9. 衰-衣+冉 늘어질 염=최 거친 갈포로 만든 상복 최 ; 쇠약, 감소
10. 戊-丿삐칠 별은 아니 不과 동일+戈=戊 창고에 있는 창 ; 무기 ; 무력
戊、戌술-개, 11번째、戍수-지키다、戎융-무기, 오랑캐
11. 祥-갑골문, 示+羊=祥 길흉의 징조 ; 길조 ; 흉조 ; 祥桑-상서롭지 않은 뽕나무
12. 共-갑골문, 함께 무거운 책임이나 재난을 같이 짊어지다 ; 恭과 供과 통한다.
13. 暮-갑골문 , 古字는 莫 태양이 풀속으로 숨어버림 ; 저녁, 황혼
《莊子》〈齊物論〉󰡒朝三而暮四󰡓

《論語》〈八佾〉
子曰:「禘自旣灌而往者,吾不欲觀之矣。」
禘-제사 체, 천자가 조상에게 지내는 제사의 일종 ; 旣-다할, 다 마침 ; 灌-체 제사에서 첫 번째 바치는 술(獻酒) ; 而往-以後
或問禘之說,子曰:「不知也。知其說者之于天下也,其如示諸斯乎!」指其掌.
或-어떤 사람 ; 說-이론, 도리, 규정 ; 之于天下-천하를 다스림에 있어서 ; 示-視, 보다 ; 諸-之於의 줄임 ; 斯-이것, 즉 뒤쪽의 掌을 가리킴. 손바닥 들여다 보듯이 환하다.
누구라도 체 제사의 규정을 이해한다면, 누구라도 문란해진 예를 바로 잡을 수 있다.
祭如在,祭神如神在。子曰:「吾不與祭,如不祭。
祭-돌아가신 조상에 대한 제사:在-생전에 계신 것 같이 神-조상 이외의 신 ; 與-참여,참가

은본기 16


3-016.
(원문)
帝雍己崩, 弟太戊立, 是爲帝太戊。 帝太戊立伊陟爲相。 亳有祥桑穀共生於朝, 一暮大拱 帝太戊懼, 問伊陟。 伊陟曰 : “臣聞妖不勝德, 帝之政其有闕與? 帝其修德。” 太戊從之, 而祥桑枯死而去。 伊陟贊言于巫咸。 巫咸治王家有成, 作咸艾, 作太戊。 帝太戊贊伊陟于廟, 言弗臣, 伊陟讓, 作原命。 殷復興, 諸侯歸之, 故稱中宗。

(음역)
제옹기붕, 제태무립, 시위제태무。 제태무립이척위상。 박유상상곡공생어조, 일모대공 제태무구, 문이척。 이척왈 : “신문요불승덕, 제지정기유궐여? 제기수덕。” 태무종지, 이상상고사이거。 이척찬언우무함。 무함치왕가유성, 작함애, 작태무。 제태무찬이척우묘, 언불신, 이척양, 작원명。 은부흥, 제후귀지, 고칭중종。

(주석)
1. 옹기(雍己)-3-015-주석4 참고.
2. 태무(太戊)-이름은 밀(密)이고 갑골문에는 대태무(大太戊), 천무(天戊)로 기록되어 있다. 75년 재위하였고, 이척(伊陟)과 무함(巫咸)을 등용하여 덕치를 베풀어서 천하가 안정되고 국력을 크게 중흥시켰다. 병으로 사망하고 내황(內黃)에 장사하였으며 묘호는 중종(中宗)이다.
3. 이척(伊陟)-이윤의 아들이고 상나라 태무 재위시기 재상으로 국사를 다스렸다.
4. 박(亳)-3-003-주석5 참고.
5. 상(祥)-조짐, 여기서는 나쁜, 괴상한의 의미이다.
6. 상곡(桑穀)-상은 뽕나무이고 곡은 저수(楮樹)의 닥나무, 또는 구수(枸樹)라는 호깨나무를 가리킨다.
7. 조(朝)-조정.
8. 공(拱)-뽕나무 아래에 닥나무(또는 호깨나무)가 자라서 두 나무가 서로 껴안고 있는 모습을 가리킨다.
9. 궐(闕)-결점, 잘못. 즉 궐여(闕與, 闕歟)는 잘못이 있지 않을까? 의 의미이다.
10. 찬언(贊言)-알리다, 고(告)와 동일.
11. 무함(巫咸)-태무 재위시기 국사(國師)이고, 강소성(江蘇省) 상숙(常熟) 출신이며, 갑골문에는 함무(咸戊)로 기록되어 있다. 점성술에 능하고 서점술(筮占術)의 창시자이며 상나라 신권통치의 대표 인물이다.
12. 왕가(王家)-왕실 또는 조정을 가리킨다.
13. 함애(咸艾)-〈함애〉편으로 전하지 않으며, 대략 태무와 함무를 찬양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됨.
14. 태무(太戊)-〈태무〉편으로, 위와 동일하다.
15. 묘(廟)-사당, 종묘, 달리 조정을 가리키기도 한다.
16. 불신(弗臣)-신하로써 대하지 않는다.
17. 원명(原命)-〈원명〉편으로 전하지 않으며, 《정의(正義)》에 이르기를 원은 다시 재(再)의 의미이고, 명(命)은 우(禹)와 탕(湯)의 덕치를 실행하다의 의미라고 하였다.
18. 은(殷)-3-001-주석1 참고.
19. 제후(諸侯)-1-002-주석3 참고.
20. 중종(中宗)-중흥시킨 군주의 묘호이다. 묘호는 상나라 태갑(太甲)을 태종(太宗)으로 일컬은 데서 시작되었다. 예를 들면 태조(太祖), 고조(高祖)는 나라를 건국한 군주에게 부여하고, 세조(世祖)와 태종(太宗)은 나라를 흥성시킨 군주에게 부여하며, 중종(中宗)과 헌종(憲宗)은 나라를 중흥시킨 군주를 일컫는 것이 보통이다.

(국역)
옹기왕이 사망하고 동생 태무가 즉위하였는데, 이 사람이 바로 태무왕이다. 태무왕이 즉위하고 이척을 재상으로 삼았다. 박에서는 괴상한 뽕나무와 닥나무가 궁중에서 함께 자랐는데, 하루 저녁 만에 두 나무가 서로 껴안고 있듯이 크게 자란 일이 있었다. 태무왕이 두려워서 이척에게 물었다. 이척이 말하기를 󰡒제가 듣기에 요망함은 덕망을 이기지 못한다고 했는데, 군주의 정치에 잘못된 점이 있지나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군주께서는 덕행을 닦으십시요.󰡓 태무왕이 이척의 말을 따르자, 괴상한 뽕나무는 시들어 죽고 없어졌다. 이척은 이런 상황을 무함에게 알려줬다. 무함은 왕실과 조정을 다스리는데 업적이 있었고, 〈함애〉와 〈태무〉를 작성하였다. 태무왕은 종묘에서 이척을 칭찬하고 그를 신하로써 대우하지 않았는데, 이척은 그런 대우를 사양하며 〈원명〉을 작성하였다. 상나라는 다시 흥성해지고 제후들도 귀의하여서 묘호를 중종이라고 일컬었다. 

은본기 15


3-015.
(원문)
沃丁崩, 弟太庚立, 是爲帝太庚。 帝太庚崩, 子帝小甲立。 帝小甲崩, 弟雍己立, 是爲帝雍己。 殷道衰, 諸侯或不至。

(음역)
옥정붕, 제태경립, 시위제태경。 제태경붕, 자제소갑립。 제소갑붕, 제옹기립, 시위제옹기。 은도쇠, 제후혹부지。

(주석)
1. 옥정(沃丁)-3-014-주석2 참고.
2. 태경(太庚)-이름은 변(辯)이고 달리 대경(大庚)으로 일컫는다. 25년 재위하였고 시호는 선왕(宣王)이다.
3. 소갑(小甲)-이름은 고(高)이고, 태경의 아들이라는 주장과 동생이라는 주장이 양립하고 있다. 36년간 재위하였고 시호는 경왕(敬王)이다.
4. 옹기(雍己)-이름은 주(伷)이고 12년 재위하였다. 정사를 돌보지 않아서 상나라는 점차 쇠락해지기 시작하였고, 제후들도 조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5. 은(殷)-3-001-주석1 참고.
6. 제후(諸侯)-1-002-주석3 참고.

(국역)
옥정이 사망하고 동생 태경이 즉위하였는데, 이 사람이 바로 태경왕이다. 태경왕이 사망하고 아들 소갑왕이 즉위하였다. 소갑왕이 사망하고 동생 옹기가 즉위하였는데, 이 사람이 바로 옹기왕이다. 상나라의 덕치가 쇠락해지자, 제후 중에서 어떤 사람은 조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은본기 14


3-014.
(원문)
太宗崩, 子沃丁立。 帝沃丁之時, 伊尹卒。 旣葬伊尹於亳, 咎單遂訓伊尹事, 作沃丁。

(음역)
태종붕, 자옥정립。 제옥정지시, 이윤졸。 기장이윤어박, 구단수훈이윤사, 작옥정。

(주석)
1. 태종(太宗)-3-013-주석12 참고.
2. 옥정(沃丁)-이름은 현(絢)이고 달리 강정(羌丁)이라고 불렸다. 태갑의 아들이고 29년 재위했다고 전해오며, 사후에는 시호를 소왕(昭王)이라고 일컬었다. 재위 초기에는 이윤(伊尹)이 재상이었고, 이윤이 사망한 이후에는 구단(咎單)이 재상이 되어 옥정을 보좌하였다. 구단은 이윤의 업적을 이용하여 후대를 훈계하기 위하여 〈옥정〉을 작성하였다.
3. 이윤(伊尹)-3-004-주석7 참고.
4. 박(亳)-3-003-주석5 참고.
5. 구단(咎單)-3-009-주석36 참고.
6. 훈(訓)-훈계하다, 근거하다.

(국역)
태종이 사망하고 아들 옥정이 즉위하였다. 옥정왕 재위시기에 이윤이 사망하였다. 이윤을 박에 장사지내고 난 후에, 구단은 드디어 이윤의 업적을 이용하여 후대를 훈계하기 위해서 〈옥정〉을 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