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일 토요일

김영환교수의 동양고전아카데미 제69회 고전 무료강좌


金榮煥敎授의 『東洋古典아카데미』 제69회 古典 無料講座

1. 일시 : 2014년 11월7일(금) 오후 7시~9시
2. 장소 : 여의도동 44-2 태양빌딩 402호 아시아문화경제네트워크(9호선 샛강역 2번출구)
3. 강사 : 남서울대 중국학과 김영환 교수
  중화민국 국립대만대학 역사학대학원 / 문학석사, 문학박사
  동양고전아카데미 / 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 / 중국전문가
  한자교육연구회, 대한검정회 / 이사, 한자자격검정시험 출제위원
  비영리민간단체 사회공헌 다사랑월드 / 대표이사
4. 대상 : 제한 없음
5. 교재 : 김영환,《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기(史記) 1》,서울, 경인문화사, 2013년.
6. 장소후원 : 아시아문화경제네트워크 

주본기 10


4-010.
(원문)
明年, 伐犬戎。 明年, 伐密須。 明年, 敗耆國。 殷之祖伊聞之, 懼, 以告帝紂。 紂曰 : “不有天命乎? 是何能爲!” 明年, 伐邘。 明年, 伐崇侯虎。 而作豐邑, 自岐下而徙都豐。 明年, 西伯崩, 太子發立, 是爲武王。

(음역)
명년, 벌견융。 명년, 벌밀수。 명년, 패기국。 은지조이문지, 구, 이고제주。 주왈 : “불유천명호? 시하능위!” 명년, 벌우。 명년, 벌숭후호。 이작풍읍, 자기하이사도풍。 명년, 서백붕, 태자발입, 시위무왕。

(주석)
1. 견융(犬戎)-고대 유목종족의 명칭으로 달리 험윤(獫狁) 또는 서융으로 일컬었고, 섬서성(陜西省)과 감숙성(甘肅省) 일대에서 활동하였다. 이리 같이 사나운 개를 토템으로 하여 견융이라고 명칭을 지었다. 다른 주장은 중국 서방 소수민족을 멸시하는 칭호로 사용되었다.
2. 밀수(密須)-요(堯) 시기에 감숙성 밀수에서 건국한 소수민족 정권으로 성씨는 길(姞)이다. 상(商)나라 말기에는 그 주변에서 가장 강성하였지만 나중에 서백에게 정벌 당했으며, 주(周)나라 공왕(恭王)시기에 멸망하였다.
3. 기국(耆國)-상(商)나라의 제후국으로 여국(黎國)이라는 주장도 있으며, 산서성(山西省) 장치(長治) 일대가 활동지역이다. 군주는 상나라의 서사(西史) 직위에 있으면서 상나라의 중요 협력국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주(周)나라 문왕 시기에 멸망했다.
4. 은(殷)-3-001-주석1 참고.
5. 조이(祖伊)-3-032-주석11 참고.
6. 주(紂)-3-029-주석5 참고.
7. 우(邘)-고대의 나라 명칭으로 현재 하남성(河南省) 심양현(沁陽縣) 서북쪽이다.
8. 숭후호(崇侯虎)-3-031-주석18 참고.
9. 풍읍(豐邑)-주나라 문왕(文王) 시기의 도읍지로 호경(鎬京)을 가리키고, 섬서성(陜西省) 서안시(西安市) 서남쪽이다.
10. 기하(岐下)-4-004-주석24 참고.
11. 서백(西伯)-3-031-주석6 참고.
12. 무왕(武王)-3-032-주석31 참고.

(국역)
다음 해에 견융을 정벌하였다. 또 다음 해에 밀수를 정벌하였다. 또 다음 해에 기국을 패배시켰다. 상나라의 조이가 이 사실을 듣고 두려워하며 주왕에게 알렸다. 주왕이 말하기를 󰡒나에게 천명이 있는 게 아니었더냐? 그 사람이 어찌 능히 할 만한 게 있겠느냐!󰡓 또 다음 해에 숭후호를 정벌하고 풍읍을 건설하였으며, 기산 아래에서 풍읍으로 도읍을 옮겼다. 또 다음 해에 서백이 사망하고 태자 발이 즉위하였는데, 이 사람이 바로 무왕이다. 

사기 강의 제68회 보충설명


제68강, 2014, 10, 31일 司馬遷의 《史記》강의

* 丹楓-唐 李商隱 《訪秋》詩:“殷勤(깊고 두터운 정)報秋意,只是有丹楓󰡓
* 觀光-《易經》〈觀〉“觀國之光󰡓국가의 盛德과 光輝
* 齋一性(uniformity)-一齊 ; 한결같음, 동일성, 획일성, 균일성, 불변성, 일관성

1. 明-갑골문, 원래는 밝다(亮) ; 日태양, 陽+月달, 陰=明 ; 左丘明《左傳》󰡒照臨四方曰明 󰡓;《荀子》〈天論〉󰡒在天者莫明于日月󰡓;이해하다《史記》〈屈原賈生列傳〉󰡒明于治亂 󰡓; 시력, 눈《孟子》〈梁惠王上〉󰡒明足以察秋毫之末, 而不見輿薪,則王許之乎!󰡓;《史 記》〈太史公自序》󰡒左丘失明,厥有國語󰡓
2. 年-갑골문, 원래는 사람이 등에 잘 익은 곡식을 메고 있는 모습(윗쪽은 禾, 아래쪽은 사 람);《穀梁傳》󰡒五穀皆熟爲有年也󰡓;《爾雅》〈釋天》󰡒夏曰歲,商曰祀,周日年,唐虞曰 載󰡓(注)歲取星行一次,祀取四時一終,年取禾一熟,載取物終更始 (疏)年者,禾熟之名。每 歲一熟,故以爲歲名。;《周禮》〈春官〉󰡒正歲年以序事󰡓(注)中數曰歲,朔數曰年。(疏)一 年之内,有二十四氣。節氣在前,中氣在後。節氣一名朔氣。中氣帀則爲歲,朔氣帀則爲年。
3. 伐-갑골문, 원래는 다른 사람의 머리를 베다 ; 人+戈=伐 ;《左傳》󰡒凡師有鐘鼓曰伐,無 曰侵 ; 口誅筆伐;伐叛(討伐叛逆);자랑하다《史記》〈淮陰侯列傳〉󰡒不伐己功,不矜己 能󰡓; 좌절시키다《孫子》〈謀攻〉󰡒故上兵伐謀,其次伐交,再次伐兵󰡓; 비평《論衡》 〈問孔》󰡒伐孔子之說,何逆于禮󰡓; 공적《史記》〈魏公子列傳〉󰡒北救趙而西却秦,此五霸 之伐也󰡓
4. 犬-원래는 큰개《禮記》〈曲禮〉(疏)大者爲犬,小者爲狗 ;《說文解字》󰡒狗,犬也。大者爲 犬,小者爲狗󰡓 ; 삽살개 犬+彡 터럭 많은 삼=尨 ; 개새끼犬子-타인에게 자기 자식을 일 컫는 말《紅樓夢》󰡒這是第二小犬, 名叫寶玉󰡓; 아버지와 자식관계-虎父虎子, 虎父犬子, 犬父虎子, 犬父犬子 ; 주인에게 일심으로 충성 桀犬吠堯 ; 犬馬之勞
5. 戎-원래는 무기 甲+戈=戎 ; 고대의 五戎은 弓(궁-활)、殳(수-뭉둑한 창)、矛(모-긴 자 루 창)、戈(과-Y자형 창)、戟(극-양가닥 창, 戈와 矛의 합체, 한쪽은 도끼모양) 그 외에 刀, 劍(양날), 槍, 斧, 鉞, 鉤(낫 창), 叉(삼지창)......무기의 구분은 18般兵器, 短兵器, 長兵 器, 火器, 暗器 ; 서쪽 민족, 전쟁, 군인......
6. 密-원래는 산속의 은밀처 山+宓편안한 밀=密 ; 친밀《三國志》〈諸葛亮傳〉󰡒情好日密
7. 須-갑골문, 원래는 수염(鬚)《禮記》〈禮運〉󰡒須,謂頤下之毛 ; 잠깐《荀子》〈勸學〉󰡒 不如須臾之所學也󰡓; 기다리다《後漢書》〈班超〉󰡒可須夜鼓聲而發󰡓; 머무르다《書經》 〈五子之歌序〉󰡒昆弟五人,須于洛汭,作《五子之歌》󰡓; 마땅히《三國演義》󰡒男大須婚, 女大須嫁,古今常理󰡓
8. 敗-갑골문, 원래는 손에 몽둥이를 잡고 鼎을 쳐서 깨뜨리다 ;《韓非子》󰡒法敗則國亂󰡓; 《呂氏春秋》〈義賞〉󰡒文公用咎犯之言,而敗楚人于城濮󰡓; 司馬光《訓劍示康》󰡒敗家喪身 (敗家亡身)󰡓;《孫子兵法》〈形篇〉󰡒故善戰者,立于不敗之地󰡓;《舊唐書》〈裴度傳〉“一 勝一負,兵家常勢󰡓;《資治通鑑》󰡒成敗之機,在于今日󰡓
9. 祖-갑골문, 원래는 男根 ; 示 조상+且 남근, 생육, 힘을 주다=祖, 자손에게 힘을 주는 조상 ; 祖禰(祖考) ;《周禮》〈考工記〉󰡒左(동쪽)祖右(서쪽)社󰡓;《鹽鐵論》〈結和〉󰡒王 宮之左宗廟, 王宮之右社稷壇󰡓; 祖와 宗《史記》〈孝文帝本紀〉󰡒蓋聞古者祖有功而宗有德
10. 聞-갑골문, 원래는 집중해서 듣다 ;《禮記》〈大學〉󰡒心不在焉,視而不見,聽而不聞 󰡓;《史記》〈項羽本紀〉󰡒夜聞漢軍四面皆楚歌󰡓;《後漢書》〈列女傳〉󰡒妾聞志士不飮盗 泉之水, 廉者不受嗟来之食,况拾遗求利以污其行乎󰡓;《尸子》“﹝孔子﹞過於盗泉,渴矣而不 飮,惡其名也󰡓; 냄새맡다《孔子家語》〈六本〉󰡒與善人居,如入芝蘭之室,久而不聞其 香,即與之化矣󰡓; 견문《莊子》〈秋水〉󰡒且夫我嘗聞少仲尼之聞而輕伯夷之義者,始吾弗 信󰡓;소식《史記》〈報任安書〉󰡒網羅天下放失舊聞󰡓
11. 懼-원래는 두려워하다 心+瞿놀라서 볼 구=懼 ; 怕, 恐 ;《禮記》〈禮運〉󰡒喜怒哀懼愛 惡欲󰡓;《史記》〈屈原列傳〉󰡒楚兵懼,自秦歸󰡓;《墨子》〈尚同中〉󰡒是以举天下之人, 皆 恐懼振動惕栗, 不敢爲淫暴󰡓; 공처(가) 懼內
12. 告-갑골문, 원래는 제사에 소머리를 올리고 기도하는 모습 ; 諸葛亮《出師表》󰡒不效則 治臣之罪,以告先帝之灵󰡓;《史記》〈項羽本紀〉󰡒項伯乃夜馳之沛公軍,私見張良,具告以 事󰡓 ;《禮記》󰡒夫爲人子者,出必告,反必面󰡓
13. 命-갑골문, 원래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지시를 내림 ; 口+令=命 ; 《文選》󰡒凡尊者 之言曰命󰡓 ; 大曰命,小曰令
14. 作-갑골문, 원래는 칼로 목기를 만들다 ; 옷깃을 처음 만든 형상 ; 사람이 몸을 일으 키는 것, 일어나다, 수공업 공장(作坊), 하다......《樂府詩集》󰡒日出而作,日入而息󰡓 ; 흥 기하다《論衡》󰡒周秦之際,諸子并作󰡓;《孟子》〈公孙丑下〉󰡒由湯至于武丁,賢聖之君六 七作󰡓
15. 豊-원래는 고대 제사용의 그릇
16. 徙-갑골문, 원래는 큰 길에서 걸어가다, 遷, 移 ; 徒와 구별
17. 都-원래는 종묘가 있는 마을 ; 者+邑=都 ;《左傳》󰡒凡邑有宗廟先君之主曰都, 無曰邑󰡓 수도, 서울-京師, 都(宗廟 있으면), 城, 邑(宗廟 없으면)으로 구성됨. 國〉都〉郊(近 郊,遠郊)〉野〉鄙;《史記》〈五帝本紀〉“一年而所居成聚,二年成邑,三年成都󰡓;《釋 名》󰡒國都曰都, 都者, 國君所居, 人所都會也󰡓; 아름답다《戰國策》〈齊策〉󰡒妻子衣服麗 都󰡓
18. 發-갑골문, 원래는 화살을 쏘다 ;《史記》〈李將軍列傳〉󰡒其射,見敵急,非在數十步之内, 度不中不發, 發即應弦而倒󰡓;《史記》〈孫子吳起列傳〉󰡒暮見火而俱發󰡓; 歐陽脩《歸田 錄》󰡒見其發矢十中八九󰡓; 선포하다《孟子》〈梁惠王上〉󰡒今王發政施仁, 使天下仕者皆 立于王之朝󰡓; 두발《蘇武古詩》󰡒結髮成夫妻󰡓(注)“結髮始成人也。謂男年二十, 女年十五, 時取笄冠爲義也。”
19. 武-갑골문, 원래는 창을 들고 나아가다 ;《春秋》󰡒楚莊王曰, 夫文止戈爲武。又曰, 夫 武, 禁暴, 戢兵, 保大, 定功, 安民, 和衆, 豊財者也󰡓; 반보《國語》〈周語下〉󰡒夫目之察度 也, 不過步武尺寸之間(古以六尺爲步, 半步爲武)󰡓

子曰:「伯夷、叔齊不念舊惡,怨是用希。」
念-기억하다 ; 舊惡-宿怨, 잘못 ; 怨-원한 ; 是用-是以,是故, 因此 ; 希-“稀”드물다, 적다

子曰:「孰謂微生高直?或乞醯焉,乞諸隣而與之。」
微生高-성은 微生 이름은 高,노나라 ; 或-어떤사람 ; 乞-구하다 ; 醯-식초 혜 ; 諸-之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