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3일 토요일

동양고전아카데미 제64회 고전 무료강좌


김영환교수의 『東洋古典아카데미』 제64회 古典 無料講座

1. 일시 : 2014년 9월19일(금) 오후 7시~9시
2. 장소 : 여의도동 44-2 태양빌딩 402호 아시아문화경제네트워크(9호선 샛강역 2번출구)
3. 강사 : 남서울대 중국학과 김영환 교수
  중화민국 국립대만대학 역사학대학원 / 문학석사, 문학박사
  동양고전아카데미 / 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 / 중국전문가
  한자교육연구회, 대한검정회 / 이사, 한자자격검정시험 출제위원
  비영리민간단체 사회공헌 다사랑월드 / 대표이사
4. 대상 : 제한 없음
5. 교재 : 김영환,《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기(史記) 1》,서울, 경인문화사, 2013년.
6. 장소후원 : 아시아문화경제네트워크 

주본기 5


4-005.
(원문)
古公有長子曰太伯, 次曰虞仲。 太姜生少子季歷, 季歷娶太任, 皆賢婦人, 生昌, 有聖瑞。 古公曰 : “我世當有興者, 其在昌乎?” 長子太伯、虞仲知古公欲立季曆以傳昌, 乃二人亡如荊蠻, 文身斷髮, 以讓季歷。

(음역)
고공유장자왈태백, 차왈우중。 태강생소자계력, 계력취태임, 개현부인, 생창, 유성서。 고공왈 : “아세당유흥자, 기재창호?” 장자태백、우중지고공욕입계력이전창, 내이인망여형만, 문신단발, 이양계력。

(주석)
1. 고공(古公)-4-004-주석9 참고.
2. 태백(太伯)-고공단보(古公亶父)의 큰 아들이고 달리 태백(泰伯)으로 일컬었다. 고공단보가 셋째아들 계력(季歷)에게 왕위를 계승시키려고 하자, 둘째인 중옹(仲雍)과 함께 남방으로 도망갔다. 나중에 오(吳)나라의 개국 군주가 되었다.
3. 우중(虞仲)-고공단보의 둘째 아들이고 원래 명칭은 중옹(仲雍)이다. 달리 오중(吳仲), 숙재(孰哉) 등으로 일컬었다. 고공단보가 셋째아들 계력(季歷)에게 왕위를 계승시키려고 하자, 첫째인 태백과 함께 남방으로 도망갔다. 나중에 오나라의 2대 군주가 되었다. 우중이라고 일컬은 이유는 중옹의 증손자에 우중이 있는데, 주나라 무왕(武王)에 의하여 우(虞)나라에 책봉되었다. 후대 사람들이 우나라의 우를 중옹의 명칭 앞에 붙여서 우중이라고 일컬어서 중옹을 달리 우중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온다.
4. 태강(太姜)-유태씨(有邰氏)의 여성으로 고공단보의 부인이고 계력의 어머니이다. 문왕(文王)의 어머니인 태임(太任)과 무왕(武王)의 어머니 태사(太姒)와 더불어 주나라 왕실의 3명의 훌륭한 어머니에 속한다.
5. 계력(季歷)-고공단보의 셋째 아들이고, 즉위한 이후에는 공계(公季)라고 일컬었고, 주나라 무왕이 상(商)나라를 멸망시킨 이후에는 왕계(王季)로 추존되었다.
6. 태임(太任)-지임씨(摯任氏)의 여성으로 계력의 부인이고 문왕(文王) 창(昌)의 어머니이다. 달리 대임(大任)으로 일컬으며, 주나라 왕실의 3명의 훌륭한 어머니에 속한다.
7. 창(昌)-3-031-주석7 참고.
8. 성서(聖瑞)-성스러운 조짐. 즉 창은 용 얼굴에 호랑이 어깨와 키가 10척이고 가슴에 젖이 4개 있다고 한다.
9. 세(世)-평생.
10. 망(亡)-도주하다.
11. 형만(荊蠻)-춘추전국 시대의 초(楚)나라 지역, 또는 오월(吳越) 지역, 혹은 초월(楚越)과 남방 사람에 대한 칭호를 가리킨다. 초나라는 월(越)나라를 멸망시켰고, 진(秦)나라는 다시 초나라를 멸망시켰는데, 진나라는 장양왕(庄襄王)의 이름이 자초(子楚)이기 때문에 피휘(避諱)하기 위하여 초를 형(荊)으로 고쳤던 것이다. 만은 남방민족에 대한 멸시적인 칭호이다.
12. 문신단발(文身斷髮)-고대에 오월(吳越) 지역에서는 문신단발의 풍속이 있었다. 이유는 물속에서 생활을 많이 하였기 때문에 머리를 짧게 잘랐고, 또 동물 문양의 문신을 하면 용의 자손으로 여겨져 다른 동물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는다는 믿음 때문이었다고 전해진다.

(국역)
고공단보는 맏아들이 태백이고 둘째는 우중이라고 일컬었다. 고공단보의 부인 태강은 셋째 계력을 낳았고 계력은 태임을 부인으로 맞아들였는데, 모두 현명한 부인이었다. 태임은 창을 낳았는데, 성스러운 조짐이 있었다. 고공단보가 말하기를 󰡒내 평생에 마땅히 큰일을 일으킬 자가 있다는데, 아마도 창 인 것 같다.󰡓 맏아들 태백과 우중은 고공단보가 계력을 후계자로 세워서 창에게 왕위를 전해주려는 것을 알았고, 이에 두 사람은 장강 이남의 초나라 지역으로 도망갔다. 그곳의 풍속에 따라서 문신하고 머리를 짧게 잘랐으며, 계력에게 왕위를 양보하였다.

(참고)
주실3모(周室三母)-주나라 왕실의 현모양처 3명을 가리킨다. 고공단보(古公亶父)의 부인 태강(太姜), 계력(季歷)의 부인 태임(太任), 문왕(文王)의 부인 태사(太姒)이다. 태강은 유태씨(有邰氏) 부락의 여성으로 고공단보를 내조하여 주원(周原)으로 천도하였다. 태임은 지임씨(摯任氏)의 여성으로 몸가짐과 태교를 중시하여 실천하였고 문왕을 낳았다. 태사는 유신씨(有莘氏) 부락의 여성으로 가정교육을 중시하였으며, 무왕(武王)과 주공(周公) 단(旦)의 어머니이다.

사기 강의 제63회 보충설명


제63강, 2014, 9, 12일 司馬遷의 《史記》강의

* 竹山 曺奉巖-󰡒현실 변혁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소그룹을 만들어야 한다󰡓
* 차례상(1-飯(盞)西羹東 ; 2-魚東肉西, 頭東尾西 ; 3-肉湯, 鷄湯, 魚湯 ; 4-左脯右醯, 三色 蔬菜 ; 5-棗栗梨柿, 紅東白西, 韓菓, 楪東盞西, 熟東生西, 麵西餠東, 乾左濕右, 陰地陽海 음양짝홀)-중국은 초간편하게
* 學問-《易經》〈乾〉󰡒君子學以聚之,問以辯之, 寬以居之, 仁以行之󰡓

1. 公-원래는 개인 소유를 모두에게 나눠줌 ; 八(반대)+厶(개인 私)=公 ;《韓非子》〈五 蠹(좀 두)〉󰡒背厶謂之公,或說,分其厶以與人謂公󰡓
2. 長-갑골문, 원래는 사람의 머리가 긴 것 ; 李白《秋浦歌》󰡒白髮三千丈,緣愁似個長󰡓; 《老子》天長地久, 地久天長 ; 성년,《禮記》󰡒問國君之年,長,曰能從宗廟社稷之事矣; 幼,曰未能從宗廟社稷之事也󰡓; 늙다,《莊子》󰡒子之年長矣,而色若孺子,何也?󰡓
3. 子-갑골문, 원래는 강보에 쌓인 아이
4. 太-원래는 초과하다 ; 大, 泰와 통용
5. 伯-갑골문, 원래는 자기 위에 어른이 없는 남자 ; 覇와 통용 ; 五伯=五覇(齊桓公、晉文 公、宋襄公、秦穆公、楚莊王)-自稱諸侯 ; 七雄-自稱爲王
6. 次-갑골문, 원래는 임시로 주둔하다 ; 순서, 대열, 주둔,《資治通鑑》󰡒初一交戰,操軍不 利,引次江北󰡓
7. 虞-원래는 신화에 나오는 동물 ; 추측, 우려, 준비《孫子兵法》〈謀攻〉󰡒以虞待不虞者󰡓
8. 仲-갑골문, 원래는 두 번째 ;《儀禮》〈士冠禮〉󰡒伯某甫、仲、叔、季惟其所當󰡓;《逸周 書》〈周月〉󰡒凡四時成歲,有春夏秋冬,各有孟仲季,以名十有二月󰡓
9. 姜-갑골문, 원래는 순종하는 여자 ; 羊+女=姜, 순종하는 여자
10. 少-갑골문, 원래는 작다 ; 《戰國策》〈趙策〉󰡒丈夫亦愛怜其少子乎?󰡓;《孟子》〈萬章 上〉󰡒人少,則慕父母, 知好色,則慕少艾󰡓;《論語》󰡒少之时󰡓(30이전) ; 少母(첩)
11. 季-원래는 곡물을 파종부터 수확 할 때까지의 기간 ; 末과 동일
12. 歷-갑골문, 곡식 심은 밭을 한 줄 씩 걸어감 ; 《史記》〈報任安書〉󰡒深踐戎馬之地, 足歷王庭,垂餌虎口󰡓
13. 娶-원래는 남자 결혼(여성을 맞이하여 결혼) ; 《說文解字》󰡒娶, 取婦也󰡓; 《孟子》 〈萬章上〉󰡒娶妻如之何?󰡓
14. 任-갑골문, 원래는 짐을 지다 ; 공주,《漢書》〈王莽傳〉󰡒其女皆爲任󰡓
15. 賢-원래는 재물을 잘 관리하는 사람 ; 臣부릎뜬 눈+又손+貝재물=賢 ;《莊子》〈徐無 鬼〉󰡒以財分人之謂賢󰡓
16. 婦-갑골문, 원래는 남편을 위해 서비스하는 여자 ;《禮記》〈曲禮〉󰡒天子之妃曰后, 諸 侯曰夫人, 大夫曰孺人, 士曰婦人, 庶人曰妻󰡓;《論衡》〈偶会〉󰡒父殁而子嗣, 姑死而婦代 󰡓; 婦産科 ; 한국의 夫人-宗親-官吏, 府,郡-貞敬,縣-貞,愼-淑
17. 昌-갑골문, 원래는 시끌벅쩍함 ; 日대낮+曰사람들이 말하다=昌 ; 흥성《史 記》〈太史公自序〉󰡒順之者昌,逆之者不死則亡󰡓;《孟子》󰡒順天者興(昌,存), 逆天者亡 󰡓
18. 聖-갑골문, 원래는 사리에 통달한 사람 ;《史記》〈屈原賈生列傳〉󰡒然亡國破家相隨屬, 而聖君治国, 累世而不見者, 其所謂忠者不忠, 而所謂賢者不賢也󰡓
19. 瑞-갑골문, 원래는 신분증명용 옥기 ; 吉祥
20. 我-갑골문, 원래는 날카로운 이빨이 많은 무기, 손으로 전투용 도끼를 쥐고 있는, 戌의 갑골문과 동일 ;《詩經》〈小雅〉󰡒昔我往矣,楊柳依依;今我來思,雨雪霏霏󰡓
21. 世-갑골문, 원래는 시대 ; 《說文解字》󰡒三十年爲一世󰡓;《論語》〈子路〉󰡒如有王者, 必世而後仁󰡓; 100년,《史記》〈屈原賈生列傳〉󰡒而聖君治國, 累世而不見者󰡓; 지질학 시 대구분(宙-代-紀-世-期)-累代(현생누대)-代(신생대)-紀(제4기)-世(전신세)-期(제4빙하기) ; 역사이후 古代-中世-近代-最近世-現代(當代)
22. 當-원래는 두 곳의 밭 면적을 비교 ; 관리, 담당, 응당, 《史記》〈陳涉世家〉󰡒吾聞二 世少子也,不當立,當立者乃公子扶蘇󰡓; 관직,《管子》〈五行〉󰡒蚩尤明乎天道,故使爲當 時󰡓
23. 興-갑골문, 원래는 일찍 일어나다 ; 《詩經》〈衛風〉󰡒夙興夜寐󰡓;《禮記》〈大道之行 也〉󰡒是故謀閉而不興󰡓
24. 知-口+矢=知, 입으로 전해져 알다 ; 《莊子》〈外物〉󰡒心徹爲知󰡓;《論語》〈述而〉󰡒 我非生而知之者,好古,敏以求之者也” ;《論語》〈季氏〉“生而知之者,上也;學而知之 者,次也;困而學之,又其次也;困而不學,民斯爲下矣。” ;《史記》〈李將軍列傳〉󰡒百姓 聞之,知與不知,無老壯皆爲垂涕󰡓
25. 傳-갑골문, 원래는 전하다 ; 《孟子》〈萬章上〉󰡒不传于贤而传于子󰡓; 傳(설명), 注(해 석), 箋(주석), 疏(해석), 正義(주석과 해설), 詮(문장과 뜻 해석), 義疏(검증과 증명), 義訓 (훈고)
26. 亡-갑골문, 원래는 도망가다 ;《史記》〈廉頗藺相如列傳〉󰡒荊懷其璧,從徑道亡󰡓; 죽 다,《漢書》〈李廣蘇建傳〉󰡒存亡不可知󰡓
27. 蠻-흉악 ; 蠻橫, 野蠻
28. 文-갑골문, 원래는 복잡하게 엮인 것 ; 《史記》「諡法」󰡒經緯天地曰文,道德博聞曰 文,勤學好問曰文,慈惠愛民曰文,愍民惠禮曰文,錫民爵位曰文。󰡓
29. 身-원래는 사람모양 ; 王述之《經義述聞》󰡒人自頂以下, 踵以上, 總謂之身。頸以下, 股 以上, 亦謂之身󰡓; 《禮記》〈祭儀〉󰡒身也者, 父母之遺體也󰡓;《孝經》〈開宗明義〉󰡒身 體髮膚受之父母, 不敢毁傷,孝之始也󰡓;《史記》〈項羽本紀〉󰡒項伯亦拔劍起舞, 常以身翼 蔽沛公, 壯不得擊󰡓
30. 斷-원래는 자르다 ; 《韓非子》〈說林下〉󰡒公孫弘斷髮而爲越王騎󰡓
31. 髮-원래는 화살을 쏘다 ; 《戰國策》〈西周策〉“楚有養由基者,善射,去柳葉百步而射 之,百發百中。” ; 歐陽修《歸田錄》󰡒見其發矢十中八九󰡓
32. 讓-言+襄=讓, 원래는 꾸짖다 ; 《史記》〈項羽本紀〉󰡒大行不顧細謹, 大禮不辭小讓󰡓
33. 遺-辵(쉬엄쉬엄 갈 착)+貴=遺, 원래는 정수(extract)가 남다 ; 떠나다,《韩非子》〈有 度〉󰡒刑過不避大臣,賞善不遺匹夫󰡓
34. 篤-원래는 충실하다 ;《禮記》〈中庸〉󰡒慎思之,明辨之,篤行之󰡓; 심하다, 《三國 志》〈諸葛亮傳〉󰡒孫權病篤󰡓
35. 行-갑골문, 원래는 도로 ; 가다, 달리다, 跑, 逃, 去, 往, 奔 ; 蔡邕《獨斷》󰡒天子以四海 爲家,故謂所居爲行在所󰡓; 《老子》󰡒千里之行,始于足下󰡓;《論語》〈述而〉󰡒三人行, 必有我師焉。擇其善者而從之,其不善者而改之󰡓
36. 義-양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에서 무기를 든 군사의 모습-儀와 통용
管仲,《管子》〈牧民第一〉“四維不張,國乃滅亡。󰡓四維는 一曰禮,二曰義, 三曰廉(정 직),四曰恥
37. 侯-갑골문, 원래는 화살을 쏴서 나간 거리만큼의 토지를 하사함(몽고 풍습) ; 제후, 《史記》〈陳涉世家〉󰡒王侯將相寧有種乎󰡓
38. 順-원래는 같은 방향으로 따라가다 ; 순종, 《莊子》〈天運〉󰡒文王順紂而不敢逆。 武王逆紂而不肯順󰡓 ; 합리적, 《論語》〈子路〉󰡒名不正, 則言不順, 言不順, 則事不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