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6일 토요일

김영환교수의 동양고전아카데미 제49회 고전무료강좌


김영환교수의 『東洋古典아카데미』 제49회 古典 無料講座

1. 일시 : 2014년 5월 9일(금) 오후 7시~9시
2. 장소 : 여의도동 44-2 태양빌딩 402호 아시아문화경제네트워크(9호선 샛강역 2번출구)
3. 강사 : 남서울대 중국학과 김영환 교수
 중화민국 국립대만대학 역사학대학원 / 문학석사, 문학박사
 동양고전아카데미 / 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 / 중국전문가
 한자교육연구회, 대한검정회 / 한자자격검정시험 출제위원
4. 대상 : 제한 없음
5. 교재 : 김영환,《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기(史記) 1》,서울, 경인문화사, 2013년.
6. 장소후원 : 아시아문화경제네트워크

은본기 21


3-021.
(원문)
帝陽甲崩, 弟盤庚立, 是爲帝盤庚。 帝盤庚之時, 殷已都河北, 盤庚渡河南, 復居成湯之故居, 迺五遷, 無定處。 殷民咨胥皆怨, 不欲徙。 盤庚乃告諭諸侯大臣曰 : “昔高后成湯與爾之先祖俱定天下, 法則可修。 舍而弗勉, 何以成德!” 乃遂涉河南, 治亳, 行湯之政, 然後百姓由寧, 殷道復興。 諸侯來朝, 以其遵成湯之德也。

(음역)
제양갑붕, 제반경입, 시위제반경。 제반경지시, 은이도하북, 반경도하남, 복거성탕지고거, 내오천, 무정처。 은민자서개원, 불욕사。 반경내고유제후대신왈 : “석고후성탕여이지선조구정천하, 법칙가수。 사이불면, 하이성덕!” 내수섭하남, 치박, 행탕지정, 연후백성유녕, 은도부흥。 제후래조, 이기준성탕지덕야。

(주석)
1. 양갑(陽甲)-3-019-주석6 참고.
2. 반경(盤庚)-이름은 순(旬)이고 갑골문에는 반경(般庚)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28년 재위하였다. 그는 당시 사회가 불안정한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은(殷)으로 천도하였고, 그곳에서 상나라는 부흥하기 시작하여 270여 년간 존속하였다.
3. 하북(河北)-황하 북쪽을 가리킨다.
4. 하남(河南)-황하 남쪽을 가리킨다.
5. 성탕(成湯)-2-033-주석9 참고.
6. 5천(五遷)-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재, 탕에서 반경까지 5차례 천도한 것을 가리킨다. 즉 탕(湯)은 박(亳)으로, 중정(中丁)은 오(隞)로, 하단갑(河亶甲)은 상(相)으로, 조을(祖乙)은 비(庇)와 엄(奄)으로, 반경(盤庚)은 다시 박으로 옮긴 것을 말한다. 둘째, 반경 시기에만 5차례 천도한 것을 의미한다. 즉 엄(奄)에서 몽(蒙)-엄(奄)-상(相)-북몽(北蒙)-은(殷)으로 이동했다는 주장이 있다.
7. 은(殷)-3-001-주석1 참고.
8. 자(咨)-탄식하다.
9. 서개(胥皆)-서는 서로 상(相)과 동일, 서개는 모두, 전부의 의미이다.
10. 고유(告諭)-알려 깨우쳐 줌.
11. 제후(諸侯)-1-002-주석3 참고.
12. 고후(高后)-탕에 대한 경칭.
13. 박(亳)-3-003-주석5 참고.
14. 백성(百姓)-1-002-주석4 참고.
15. 유(由)-~로 인하여.

(국역)
양갑왕이 사망하고 동생 반경이 즉위하였는데, 이 사람이 바로 반경왕이다. 반경왕의 재위시기에 상나라는 이미 황하 북쪽에 도읍이 있었는데, 반경이 즉위하고 황하 남쪽으로 건너가서 다시 탕의 옛 도읍지에 거주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미 다섯 번이나 도읍을 옮겼고 고정적인 장소도 없었다. 상나라 백성들은 탄식하고 모두 통치자를 원망하면서 옮기려고 하지 않았다. 반경왕이 이에 제후와 신하들에게 알려 깨우쳐주며 말하기를 󰡒옛날에 탕은 여러분의 조상과 함께 천하를 평정하였고, 그들이 정한 법도와 원칙으로 다스렸다. 이런 좋은 것들을 버리고 실현에 힘쓰지 않으면 무엇으로써 덕치를 이루겠는가!󰡓 이에 드디어 황하 남쪽으로 건너와서 박 지역을 정돈하고 탕의 정치를 실행하였으며, 그런 연후에 백관들은 이로 인하여 평안하게 되었고, 상나라의 정치 도덕은 다시 흥성하였다. 제후들도 조회에 참석하였는데, 이것은 탕의 덕치를 따랐기 때문이다.

(참고)
탕왕 시기 박에서 반경의 은까지 천도한 지명과 이유-상나라는 초기에 도읍을 여러 번 옮겼는데 지명은 박(亳)-오(隞)-상(相)-경(耿)-비(庇)-엄(奄)-은(殷) 등 이다. 천도한 주요 이유로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상나라는 본래 유목종족으로 초기에는 수초를 따라서 방목 생활을 하였던 것 같으며, 이동 과정 중에 세력과 활동 범위가 확대되어 상 부족의 발전에 토대가 되었다고 여겨진다. 둘째, 이동한 도읍지는 모두 황하(黃河) 연안에 위치해 있어서 황하의 잦은 범람으로 인하여 농토와 생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에 곤란을 겪었을 것이다. 셋째, 형종제급(兄終弟及)과 부사자계(父死子繼)의 혼합형 왕위계승제로 인하여 왕권투쟁이 자주 발생하였고, 해결책의 일환으로 도읍을 옮겼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결론적으로 반경(盤庚)이 은(殷)으로 천도한 이후에는 상나라가 멸망할 때까지 273년간 도읍을 옮기지 않았으며, 상 왕조도 안정기에 접어들게 되었다. 이것은 통치 질서의 확립과 정착생활 및 농업의 종사로 사회경제가 회복되었음을 나타내주는 직접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은본기 20


3-020.
(원문)
自中丁以來, 廢適而更立諸弟子, 弟子或爭相代立, 比九世亂, 於是諸侯莫朝。

(음역)
자중정이래, 폐적이갱입제제자, 제자혹쟁상대입, 비구세란, 어시제후막조。

(주석)
1. 중정(中丁)-3-017-주석2 참고.
2. 적(適)-정실 적(嫡)과 동일.
3. 갱(更)-다시, 바뀔 개(改)와 동일.
4. 비(比)-연속해서.
5. 제후(諸侯)-1-002-주석3 참고.

(국역)
중정 이래로 적장자 계승을 폐지하고 여러 형제들과 그들의 자식들이 순서를 바꿔서 즉위하거나, 또 여러 형제들과 그들의 자식들이 어쩔 때는 서로 쟁탈하여 대신 즉위하는 등 9대 동안 혼란이 연속되었으며, 그래서 제후들이 조회하러 오지 않았다.

(참고)
상나라의 9세란(九世亂)이란?-상나라의 계승제도는 형종제급(兄終弟及)과, 부사자계(父死子繼)의 혼합이다. 상탕부터 차례로 14명의 왕은 형종제급의 원칙에 의하여 계승하였다. 그러나 중정(中丁)부터 외임(外壬), 하단갑(河亶甲), 조을(祖乙), 조신(祖辛), 옥갑(沃甲), 조정(祖丁), 남경(南庚), 양갑(陽甲)의 9명의 왕은 형종제급과 부사자계의 원칙이 무너진 형태로 빈번히 계승되었다. 특히 왕위 쟁탈이 계속 발생하여 정치상 혼란을 초래하여 국력이 쇠약해졌고, 주변의 세력이 강대한 제후국이 알현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반란도 계속되었다. 심지어는 중정에서 남경에 이르기까지 박(亳)에서 오(隞)-상(相)-경(耿)-비(庇)-엄(奄)으로 도읍을 5번이나 옮기면서, 구세력을 제어하고 사회 갈등을 해소하며, 생산을 증진시키고 유리한 지리위치를 선택하여 주변의 강대한 제후국을 장악하는 등 정치적으로 위기를 돌파하려고 하였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단지 조을이 비(庇)로 천도한 이후에 잠깐이나마 정치가 안정되고 생산력이 발전하였으며, 주변 제후국을 장악하여 반란이 발생하지 않았을 뿐이다. 

사기 강의 보충설명 제 48회


제48강, 2014, 4, 25일 司馬遷의 《史記》강의

* 人命在天=人命在妻
盡人事待天命=盡人事待妻命---盡人事聽天命 淸, 李汝珍《鏡花緣》盡人事以聽天命
運七氣三=妻七氣三
* 修學(旅遊)旅行-최초는 孔子가 天下周遊 14년 ; 용어는 일본에서 明治維新, 규정은 소학 교는 소재지 도시에서 가고, 중학교는 전국에서 선택, 고등학교는 세계로 떠난다.
* 人災-天災地變 ; 天災, 人禍(man made calamities)-三分天災,七分人禍
漢, 劉向 《列女傳》〈魯公乘姒〉 “非有天咎必有人禍󰡓
70살 선장 이00-지금 살고 영원히 치욕을 받음. 어리석음-무식-삶의 공부 안함.
예수-살 수 있는데도 일부러 죽고 영원히 기림을 받음 ; 이순신장군-必死卽生, 必生卽死

1. 自~以來-~이래로부터
2. 廢-广집 엄+發=廢 원래는 집이 무너지다 ; 반대는 興
3. 適-辵달릴 착+啻뿐 시, 그뿐만이 아니라=適 ; 嫡과 같이 쓰임, 원래 의미는 선택된 여인 반대는 庶
4. 更-고칠, 바꿀 경 ; 更衣(고대에는 대소변 보러 가다) ; 更衣室(更換) ; 更張(甲午更張)- 정치 사회적으로 부패한 제도를 고쳐서 새롭게 함 ; 다시 갱 ; 更生, 更新
5. 立-세우다, 책임을 지다. 서다 ; 《論語》󰡒三十而立󰡓즉 成家立室의 의미.
6. 諸-言+者=諸 원래 의미는 말 잘하다 辯 ; 여러, 또......其, 啊, 之于, 又
7. 弟子-원래 동생의 아들 ; 형의 아들은 兄子 ; 隋唐 이전에는 宗親(여러 형제들과 그들의 자식이나 친척) ; 도교와 불교의 수행자 ; 현재는 徒弟, 學生, 門生
8. 爭-爪손톱 조+又=爭 원래는 힘으로 얻기를 구함 ; 두 사람이 하나를 차지하려고 서로 다툼 ; 爭相 ; 爭相鬪姸 (고을 연)꽃, 경치, 아름다움을 내세움 ; 爭長論短 좋고 나쁨을 가림
9. 代-人 +弋주살 익(戈)=代 원래 의미는 순라, 순시, 이동 ; 현재는 대신, 교체
10. 比-갑골문, 匕+匕=比 숟가락으로 음식물을 입에 넣음 ; 연달아서, 이어서
11. 世-《說文解字》󰡒三十年爲一世󰡓 ; 역사이전 累代(현생누대)-代(신생대)-紀(네오기)- 世(충적세)-期(빙하기) ; 역사이후 古代-中世-近代-最近世-現代(當代) ; 紀-100년(世紀)

《論語》〈八佾〉
子曰:「事君盡禮,人以爲諂也。」
盡-다하다 ; 人-타인 ; 以爲-여기다 ; 諂-아첨(阿諂)
定公問:「君使臣,臣事君,如之何?」孔子對曰:「君使臣以禮,臣事君以忠。」
定公-鲁나라 군주,이름은 宋,鲁나라 昭公의 동생, 재위15년(公元前 509-495)소공이 세력있는 대부들에게 추방되었음, 그래서 왕권 강화의 방법을 질문한 것 ; 使-부리다, 하여금 ; 如之何-如何, 어떻습니까, 어떻게 합니까
기득권의 윤리
신라, 진평왕, 원광법사의 世俗五戒-事君以忠, 事親以孝, 交友以信, 臨戰無退, 殺生有擇
子曰:「關睢,樂而不淫,哀而不傷。」
《詩經》〈關雎관저〉-남자 주인공이 마음에 드는 사람을 쫒는 생각과 아울러 추구한 이후의 쾌락을 썼음. ; 樂-즐길 낙 ; 淫-과도한, 지나친 ; 傷-상심하다, 해치다
哀傷-母猿斷腸-東晋, 桓溫, 蜀과 전쟁할 때
哀公問社於宰我。宰我對曰:「夏后氏以松,殷人以柏,周人以栗,曰,使民戰栗。」子聞之,曰:「成事不說,遂事不諫,既往不咎。」
哀公- ; 社-土神, 土神의 위패, 사당의 神木 ; 宰我-孔子의 학생,이름은 予,字는 子我, 언변이 뛰어남 ; 夏后氏-夏代 ; 송-소나무 ; 柏-측백나무 ; 栗-밤나무 ; 戰慄-두려워하다 ; 成事-이루어진 일 ; 遂事-완성된 일, 대세가 결정된 일, 往事 ; 旣往-이미 지나간 것 ; 咎-허물, 追求(책망하다)
심하게 꾸짖음, 앞으로는 조심해라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