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4일 토요일

은본기 25


3-025.
(원문)
帝武丁崩, 子帝祖庚立。 祖己嘉武丁之以祥雉爲德, 立其廟爲高宗, 遂作高宗肜日及訓。

(음역)
제무정붕, 자제조경립。 조기가무정지이상치위덕, 입기묘위고종, 수작고종융일급훈。

(주석)
1. 무정(武丁)-3-23-주석2 참고.
2. 조경(祖庚)-이름은 약(躍)이고 7년 재위하였으며, 은(殷)에 장사지냈다.
3. 조기(祖己)-3-024-주석4 참고.
4. 가(嘉)-칭찬하다.
5. 상치(祥雉)-불길하게 꿩이 울던 일.
6. 고종(高宗)-고대 제왕의 묘호 중에서 명예가 비교적 높은 칭호이다. 특히 창업이후 수성에 뛰어난 군주에게 부여한다. 일반적으로 덕이 만물을 덮을 정도이고, 공덕이 뛰어나며, 백성에게 은혜를 베품이 뛰어날 때(德覆萬物曰高;功德盛大曰高;覆帱同天曰高) 고종이라는 묘효를 부여한다.
7. 고종융일(高宗肜日)-《상서》에 〈고종융일〉 편이 있고, 내용은 조을(祖乙)이 왕을 훈계하는 것이다. 융은 제사를 지낸 다음 날에 또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상나라에서는 융이라 하고 주나라에서는 역(繹)이라고 하였다.
8. 훈(訓)-즉〈고종지훈(高宗之訓)〉 편을 가리키고 현재는 전해지지 않는다. 내용은 대략 조을(祖乙)이 왕을 훈계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국역)
무정왕이 사망하고 아들 조경왕이 즉위하였다. 조기는 무정이 불길하게 꿩이 울던 일을 계기로 덕치를 실행한 것을 칭찬하고, 무정의 신위를 종묘에 안치하고 고종이라고 일컬었으며, 마침내 〈고종융일〉 및 〈고종지훈〉을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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