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1일 토요일

하본기 25

(원문)
帝舜薦禹於天, 爲嗣。 十七年而帝舜崩。 三年喪畢, 禹辭辟舜之子商均於陽城。 天下諸侯皆去商均而朝禹。 禹於是遂卽天子位, 南面朝天下, 國號曰夏后, 姓姒氏。
  
(음역)
제순천우어천, 위사。 십칠년이제순붕。 삼년상필, 우사벽순지자상균어양성。 천하제후개거상균이조우。 우어시수즉천자위, 남면조천하, 국호왈하후, 성사씨。

(주석)
1. 순(舜)-1-016-주석8 참고.
2. 우(禹)-1-026-주석5 참고.
3. 사(嗣)-후계, 계승자.
4. 사벽(辭辟)-천자의 자리를 양보하다.
5. 제후(諸侯)-1-002-주석3 참고.
6. 상균(商均)-1-028-주석12 참고.
7. 양성(陽城)-현재 하남성(河南省) 등봉시(登封市) 부근이다.
8. 거(去)-떠나갈.
9. 조(朝)-알현하다, 조회하다.
10. 남면(南面)-고대에 신분이 높은 사람은 북쪽에서 남쪽을 향하여 자리에 앉는다. 즉 천자 혹은 제후가 신하를 접견하거나, 또는 경, 대부가 아랫사람을 접견할 때는 모두 남쪽을 향하여 앉는다. 그래서 제왕, 제후, 경, 대부의 자리를 대신 일컬을 때 사용한다.
11, 하후(夏后)-1-029-주석14 참고.
12. 사씨(姒氏)-1-029-주석15 참고.

(국역)
순은 우를 하늘에 천거하고 후계자로 삼았다. 17년이 지나고 순이 사망하였다. 3년 상이 끝나고, 우는 순의 아들 상균에게 천자의 자리를 양보하고 양성으로 물러났다. 천하의 제후들은 모두 상균으로부터 떠나가고 우를 찾아뵈었다. 우는 그래서 마침내 천자의 자리에 즉위하였고, 남쪽을 향하여 앉아서 천하 백성들의 알현을 받았으며, 국호를 하후라고 일컫고 사를 성씨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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